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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재의 그래픽디자인 특강 - 3강 그래픽 디자인의 아이디어 (3)

오근재의 그래픽디자인 특강 - 3강 그래픽 디자인의 아이디어 (3) 아이디어 발상의 패러독스 지금까지 우리는 아이디어가 어디에 있는지, 또 그것들을 꺼내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왔다. 한 마디로 정리해보자면, 아이디어는 논리의 실린더 안에는 없고 그것들의 밖에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그것을 꺼내는 방법은 녹색 사고를 어떤 효과적인 방법을 가지고 강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렇지만 녹색 사고, 즉 수평적 사고에서 얻어진 생각의 재료가 그 자체로서 아이디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실린더 밖에서 얻어진 소재들은 새롭기는 하지만, 전혀 가공되어 있지 않은 거친 재료들일 뿐이다. 결국은 이들을 가공하여 실생활에 쓸모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 이들을 실린더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

디자인학 2024.09.28

오근재의 그래픽디자인 특강 - 3강 그래픽 디자인의 아이디어 (2)

오근재의 그래픽디자인 특강 - 3강  그래픽 디자인의 아이디어 (2) 아이디어 꺼내는 법   한국의 엄마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녀들에게 영어공부나 피아노, 태권도를 시키는 등 조기교육에 정성을 쏟고 있다.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평균 5~7가지의 교양과목(?) 수강을 위해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체로 '선험된 원리와 지식' 을 조기에 학습시켜 자녀가 사회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공통된 의지가 숨어 있음을 이내 알아차릴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조기학습이란 인류가 개발해 놓은 논리의 실린더 속으로 한 살이라도 어릴 때부터 집어넣겠다는 계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학습에 너무 일찍부터 길들여지면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매우 어린 시절부터 '왜?' 라는..

디자인학 2024.09.28